男 172명·女 18명·외국군 수탁생도 4명
한미동맹 70년 맞아 美 공군 지휘관 축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8일 4년간 사관생도 과정을 수료한 190명의 졸업 및 임관식을 가졌다.
남생도 172명, 여생도 18명, 외국군 수탁생도는 4명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제71기 졸업 및 임관식은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대통령 축전 대독, 축사, 재교생 행진 및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태평양공군사령관과 미 공군사관학교장, 미 7공군사령관 등 미 공군 주요 지휘관들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2019년 입학해 4년간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하고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은 인공위성 연구, 비행체 설계·실습 등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역사탐방, 국토순례, 토론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 국가관을 배양했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송경수 소위가 종합성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소위는 1학년 군사훈련 기간 발목을 다쳐 입원했던 때를 떠올리며 “힘든 순간에도 끈기와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생도 생활에 임해 임관의 날까지 이를 수 있었다”며 졸업 후 비행교육에 입과해 전투조종사의 꿈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태훈 소위가 국무총리상, 김송현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9명의 생도가 우등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보라매 가족’이 되거나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공군의 길을 선택한 화제의 인물들도 있다.
김재영 소위는 F-5E/F로 영공을 수호하다 2006년 전역한 부친 김종규(공사 38기) 예비역 중령에 이어 임관했다.
이채원 소위는 F-15K 조종사인 오빠 이준호(공사 67기) 대위의 뒤를 따라 공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태훈, 이승규, 이훈 소위는 모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공군 장교로 임명됐다.
김 소위는 “타국 시민권이 있었지만 학창시절부터 조국 영공을 지키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대한민국 공군을 동경해왔다”며 “앞으로도 명예로운 공군 장교로 공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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