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UV 경화형 고반사 코팅기술’ 국내 첫 개발

 

'UV경화형 고반사 코팅기술'을 적용한 소재들. [KCC 제공]
'UV경화형 고반사 코팅기술'을 적용한 소재들. [KCC 제공]

응용 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몽진)는 플라스틱(PET) 소재에 적용하는 ‘자외선(UV) 경화형 고반사 코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동롤러로 소재 표면에 도료를 연속 도장하는 ‘롤코팅’ 방식을 활용한다. 코팅속도가 빠르고 건조시간이 단축돼 생산효율이 높다. 또 도료가 얇고 균일하게 도장돼 다양한 색상이 고급스럽게 표현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기존 기술은 금속이나 화합물 따위를 가열·증발시켜 그 증기를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히는 방식이다. 장비가 고가이고 제품 양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 색상에만 적용됐다. 이번 기술은 이런 한계를 해소했다고 KCC 측은 전했다.

건조과정에서는 UV경화 기술을 활용해 도료의 화학반응을 촉진시켜 짧은 시간 안에 도막을 경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광촉매가 필요한데, 유기물을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분해해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이산화티타늄을 활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KCC는 마감재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후면커버 시장에서 도료업체로는 유일하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23년 최신형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독자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제품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