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유서에 이 대표가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비서실장이던 전 모 씨가 자택에 남긴 6쪽 분량의 유서에는 이 대표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거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유족 조사를 바탕으로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씨는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 행정기획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냈고 경기도지사 당선 뒤에는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족은 전 씨가 지난해 말 성남 FC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쌍방울 관련 의혹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즉 GH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도를 넘은 ‘강압수사 결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죽음의 행렬을 끝내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방탄 정국’도 겨냥한 셈이다.
반면 여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이 대표에 의한 ‘죽음의 행렬’로 규정하고 있다. 이 대표가 나서서 직접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다. 체포동의안 부결 등 이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제 1야당이 막아주는 형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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