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연합]
진중권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대통령이 개입해 꼴등을 일등으로 바꿨다"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게 당신들이 입에 달고 살던 자유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이어 "이게 자유시장의 공정한 경쟁인가. 아담 스미스가 그렇게 말하든? 밀턴 프리드먼이 그렇게 가르치든?"이라며 "그 입으로 또 자유니 뭐니 떠들기만 해봐라. 천하의 잡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아담 스미스는 자유방임주의를 말한 경제학자다. 밀턴 프리드먼은 자유방임주의, 시장을 통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강조한 경제학자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밀턴 프리드먼의 책 '선택할 자유'을 언급한 바 있다.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신평 변호사 관련 기사도 게시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안 의원만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 과연 국민의힘 안에 누가 있겠느냐"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안 의원이 3등을 했다면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2등을 하지 않았느냐"며 "이런 악조건 하에서 선전했다"고 위로했다.

진 교수는 "병 주고 약 주고, 인간들이 왜 이렇게 교활하냐"고 했다. 이는 신 변호사의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앞서 경선 과정에서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어찌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