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한 부산횟집 ‘일광(日光)’을 친일로 엮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일광이 친일이라면, 일제 강점기 민족교육에 힘쓰셨던 일광학교(日光學校) 교장 독립운동가 김경서 선생과 한자는 다르지만 거의 같은 시기 의병장‘일광 정시해 의사님’, 독립운동가 ‘일광 정재면 목사님’도 친일을 했다는 말이다. 이런 불명예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받아쳤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일광횟집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치를 위한 만찬을 가진 뒤 일각에선 '(횟집이 위치한)일광면은 조선총독부가 만든 행정구역'이며,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을 펼쳤다.
태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불교에서는 해를 상징하는 의미로 일광(日光)보살을 부처님 옆에 모시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불자들이 모두 친일파인가? 일광욕(日光浴)을 즐기는 유럽인들도 역시 모두 친일파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어불성설도 이런 어불성설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태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논리라면 1992년 쓰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섞어 비로소 '더불어민주당'이 탄생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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