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판매 예정자 57% 비대면 선호
중고차 업체 비대면 서비스 잇따라 선봬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비대면으로 차량을 팔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 코리아와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진행한 ‘2022년 중고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판매 예정자의 57%가 온라인(비대면)으로 내차 팔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시세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등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거래 현장에서 가격 흥정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이유다.
이에 중고차 거래 플랫폼들은 견적 산출부터 차량 판매까지 손쉽게 차량을 매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내차팔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카는 방문-견적-입금-소유권 이전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내차팔기 원데이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 차량평가사가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차량 진단 후 매입 가격을 안내한다.
‘헤이딜러’는 딜러를 대면으로 만나기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헤이딜러 소속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고객 대신 차량을 경매에 올려주는 ‘헤이딜러 Zero’를 운영 중이다.
리본카는 대면 접촉 없이 내 차를 팔 수 있는 ‘바로팔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딜러 또는 차량 평가사와 만남 없이 6시간이면 비대면으로 차량 견적을 확인하고 당일 판매도 가능하다. 올해 1~5월 리본카 내차팔기 이용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견적 요청 건수는 3.5배 증가했으며, 견적요청 대비 성사율도 2.5배 가까이 늘었다.
리본카는 내차팔기 전담 조직을 강화해 대대적인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우선 ‘C2B 매입팀’을 신설했다. 비대면으로도 견적 산정 및 고객 상담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가 더 높은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고자 하는 경우 모든 경매 절차를 대행해 주는 ‘경매출품 대행’과 기존에 구매한 리본카를 되팔 경우 3년 동안 시세 대비 최고가를 보장하는 ‘가치보장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차를 처분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제값을 못 받거나 폐차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최근에는 소비자 중심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내차의 견적을 꼼꼼히 비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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