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김남국 의원직 사퇴 본질 왜곡하고 국민 탓”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조국의 강’도 건너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남국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탈당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이 31.5%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높다”며 “특히 20대는 60.5%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하면서, 청년층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날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인 57.9%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1.6%는 “탈당으로 충분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5.1%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과 강성지지자들은 ‘조국 수호’ 모드에 이어 ‘남국 수호’ 모드에 돌입했다”며 “특히 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진보는 돈을 벌면 안되는가, 욕망이 없는 자만 돌을 던져야 한다’며 사퇴의 본질을 왜곡하고 되려 국민 탓을 하는 것은 흡사 과거 ‘조국 수호’의 광풍을 연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드러나는 정보와 거센 여론에 등 떠밀려 결국 뒤늦게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과연 징계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은 윤리특위에서 방탄용 시간끌기, 미온적 봐주기 징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엄정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 소위 ‘김남국 방지법’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검찰수사와 별도로 당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제기되는 여러 비리 게이트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민의 분노가 공정한 결과로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위메이드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위메이드의) 해명 기회를 열어주러 가는 것은 아니고 수사로 밝힐 수 없던 것들, 그동안의 거짓이나 위선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고 말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