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교통, 건물·환경 등 17개 부문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100대 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7회 회의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분야의 본격적인 기술개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10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 차원에서 100대 핵심기술 관련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범부처 통합적으로 예산 배분·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는 태양광·전력저장 등 국내 경쟁력이 높은 분야들은 초격차·신격차 기술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에너지 안보 등을 고려해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감격차 기술도 선정했다.
산업 부문에서도 원료 전환·연료 전환 등 전반적인 공정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5개 분야 44개 기술을 선정했다. 다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는 국가 탄소배출 감축에 매우 중요하나 국내 기술이 뒤쳐진 분야여서 기술 내재화를 위한 감격차 기술로 선정했다. 수송·교통 부문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빠르게 고성능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2개 분야 13개 기술을 선정했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초격차·신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건물·환경 부문에서는 우리 주거형태 및 도시환경 적합성, 효율적인 국토 이용 등을 고려해 2개 분야 8개 기술을 선정했다. 환경 분야는 기술 개발이 시작되는 단계로 신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탄소중립 100대 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단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신속·유연한 탄소중립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탄소중립 기술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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