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분열 시간 단축한 ‘마티맥스’ 공개
내년에는 CGT 2공장도 건설할 계획
[보스턴(미국)=손인규 기자]마티카바이오가 자체 개발 세포주를 공개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 선점을 노린다. 지난 해 완공한 1공장에 이어 내년 말에는 2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공개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증설하고 장비를 확충해 2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세포주란 체외에서 대량 배양이 가능한 세포를 말한다. 세포주 개발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첫 단추이자 기본이 되는 플랫폼 기술이다. 어떤 세포주를 활용하느냐가 최종 개발 품목의 품질과 안정성, 생산성 등의 경쟁력이 좌우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티맥스를 사용할 경우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량은 늘릴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수주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마티맥스는 세포 분열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며 “마티맥스 세포주의 세포분열 시간은 약 17시간으로 일반 동물세포 기반 세포주가 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빠르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마티맥스 개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이미 4개 이상 고객사와 마티맥스 세포주를 사용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올해 21조원에서 2026년 7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 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송 대표는 “마티맥스를 활용해 고객사들이 좀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는 지속적으로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는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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