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샌즈. [게티이미지]
줄리언 샌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65)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악지역에서 실종된 지 5개월 만에 실종 지점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부는 성명을 내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볼디 산 인근 황무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65세의 샌즈는 지난달 1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 가브리엘 산맥의 볼디 보울지역에서 하이킹하던 중 실종됐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그간 지상 및 항공 수색을 펼쳤으나 샌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줄리안 샌즈. [게티이미지]
2020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줄리안 샌즈. [게티이미지]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샌즈의 헐리우드 자택에서 65km 떨어진 곳이다. 등반객들이 산을 오르다 시신을 발견하고 보안 당국에 신고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고산 지대 조건으로 인해 산 일부는 접근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샌즈 수색 작업에는 80명 이상의 수색 및 구조 자원봉사자가 투입됐으며 헬리콥터와 드론도 동원됐다.

샌즈의 가족들은 “우리는 사랑과 지지가 쏟아지는 것에 깊이 감동받았다”면서도 “그가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영화 ‘프라이버츠 온 퍼레이드’로 데뷔한 샌즈는 ‘오션스13’ ‘베네딕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국내에서는 ‘전망 좋은 방’(1985)'으로 이름을 알렸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