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b.1931)의 ‘묘법’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동양의 무위자연 이념을 담은 것으로, 초기엔 아들의 서툰 글씨 연습에서 영감을 얻어 연필로 선을 반복적으로 긋는 행위에 기초했다. 1990년대부터 이어온 ‘후기 묘법’은 화백이 자연을 통해 얻은 경험처럼 관객들의 마음도 치유받기를 소망하며 색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품은 더그랜드아트페어에서 7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정주아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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