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 [연합]
국민의힘 김웅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추천한 데 대해 "학교폭력을 입시탓하며 빠져나가는 가해자의 궤변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6·25가 '1950 미중전쟁'이면 임진왜란은 '1592 왜중전쟁'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6·25는 전범 김일성이 일으킨 전쟁 범죄"라고 덧붙였다.

앞서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한국전쟁은 김일성이 일으키고 스탈린이 추인한 도발이었다"며 "저 말(미중전쟁) 절대 쓰지 맙시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KBS 다큐멘터리 '1950년 미중전쟁' 제작진이 동명의 책을 낸 것을 언급한 듯한데, 정치적 인물이 남들이 잘 안 쓰는 용어를 쓰면 그 안에 정치적 함의가 있다고 보는 게 옳다. 위험하다"며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을 무력병합하는 시도였다. 그 과오를 부인할 수 없으니 시각을 바꿔 미국을 갈등의 시발로 놓고 '미국에 항거한 전쟁'이라는 이미지로 공산권에서 프로파간다로 써먹는 것"이라고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1950 미중전쟁' 책을 추천하며 "지정학적 조건을 유리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이라며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힘이 우리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