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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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유도학원 관장과 1대 1 연습 후 뇌출혈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초5학년 유도학원에서 뇌출혈…조언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 A씨는 “건강했던 아들이 지난해 4월 유도 관장과 일대일 운동을 하던 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아이의 부모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일 관장과 일대일 개인 연습을 한 후 관장에게 걸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뇌출혈인 ‘급성 외상성 뇌출혈’로 진단을 받았고 1년이 지난 후 서울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엔 무리인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 응급실에 실려왔을 때는 유도관장이 전화통화로 모든 게 자기 잘못이기 때문에 눈물을 보이며 추후 진료 및 정상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자기 잘못은 없다면서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한 뒤 담당 형사로부터 ‘관장이 사건을 회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유도 관원들과 사범은 사건 이후 유도관을 그만둬 증거나 증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관장이 유도관 운영 및 이미지 문제로 경찰신고 보류 또는 미뤄달라는 부탁으로 경찰신고를 늦췄다”며 “경찰신고 이후에는 변호사를 써서 직접적인 대화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유도관은 상호를 변경해 여전히 운영 중”이라며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데 속이 터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도장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관장은 처음과 달리 사고에 본인 잘못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 중 큰 부상은 있을 수 있지만 뇌출혈은 선을 넘었다”면서 “안전 책임자이자 지도자인 관장이 어떤 식의 훈련을 했는지, 안전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전혀 알 수 없고 현재 검찰 조사 결과 기소 중지 상태다. 그 이유도 모르겠고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