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댄 채 지구대를 방문한 여성이 경찰에 3초 만에 제압 당했다.
서울 강서경찰서가 15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월 25일 까치산지구대에서 벌어졌다. 당시 여성은 지구대에 들어올 때부터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댄 채 자해 위협을 하며 들어왔다.
이 여성은 흉기를 든 자세 그대로 지구대 내부에 비치된 의자에 앉았다. 경찰들은 여성에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함과 동시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방검장갑을 착용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무슨 일이냐며 대화를 시도했고, 이내 여성은 업주와의 갈등으로 겪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여전히 흉기를 내려놓지 않은 상태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여성을 완력으로 제압하기로 판단하고 눈빛으로 수신호를 마친다. 이내 여성 오른편에 있던 한 경찰이 몸을 던져 3초 만에 여성에게서 흉기를 빼앗는다. 이후 다른 경찰이 가세해 여성에 수갑을 채웠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흉기 난동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추가적인 자해 위험에 입원됐다가 당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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