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가 고기 30인분을 주문한 손님의 '음료수 6병' 서비스 요청을 거절했다가 '야박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비스 제공 여부는 사장 마음", "너무 쪼잔했던 것 아닌가" 등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주로 방문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영업자 A 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 씨는 "손님 6명이 고기 30인분을 시키고 음료수 6병을 공짜로 달라고 하시길래 거절했더니 '너무 야박하다'며 뭐라고 하는데, 제가 잘못한 것인가"라고 의견을 구했다.
A 씨는 자체 무기명 투표를 올렸는데, 오전 11시 기준 '손님이 진상이다'라는 응답은 197표(8.5%), '내가 야박하다'는 응답은 2111표(9.15%)로 집계됐다.
이 글은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댓글 등에 달린 누리꾼의 의견은 엇갈렸다. A 씨 편에 선 누리꾼은 "서비스는 전적으로 사장 자유", "의무 사항이 아닌 것을 의무로 할 필요는 없다", "야박하다는 말을 들을 것까지는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 편에 선 누리꾼은 "손님도 그 집 음식이 마음에 들어 그렇게 시킨 것일텐데, 크게 팔아줄 단골을 놓친 행위", "나라면 고마우니 10병도 줬을 것" 등 의견을 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 8명이 오더니 삼겹살 20인분, 음료수 8병을 마셨다"며 "손님들이 고기를 많이 먹었으니 음료수 값은 빼달라고 했다. 값을 내야 한다고 하자 나보고 '매정하다'고 했다"는 사연을 전한 또 다른 업주도 있었다. 이 사연에도 당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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