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구 한 가정집에서 바퀴벌레 살충제 20통을 뿌렸다가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쥐를 잡고자 한 무지한 행동이 더 큰 화로 돌아왔다.
16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17분께 서구 중리동 한 단독주택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거실에서 시작한 이 불로 소방서 추산 83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거주자 A(69) 씨가 집 천장에 있는 쥐를 박멸하기 위해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 내부에 분사한 것이 화재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살충제의 분사제인 가연성 물질 액화석유가스가 미세한 입자로 떠 있는 상태에서 집 안에 있던 전기 살충기의 스파크가 불꽃 역할을 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당시 A 씨는 집 밖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살충제 등 에어로졸 제품 사용 시 ▷제품 분사 후 불을 붙이지 말 것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할 것 ▷난로나 가스레인지 등 화기 주변에 보관하지 말 것 ▷쓰레기 소각 시 에어로졸 용기가 투입되지 않도록 할 것 등 주의를 요구했다.
소방 관계자는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LPG 등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