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갈무리]
[OBS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전국장애인연대 박경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영상이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중간에 앉은 이 대표가 구석 자리에 앉은 동료들에게 커피를 먼저 건네지 않고 자기 것을 챙겨 홀짝거렸다는 이유에서 '비매너'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OBS 유튜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수서역에서 당 지도부와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이날 전장연 박 대표는 이 대표에게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박 대표와 함께 수서역 내에 있는 카페에서 ‘간이 차담회’를 가졌다.

[OBS 갈무리]
[OBS 갈무리]

영상을 보면 자리에 앉은 이 대표와 박 대표가 카페에 착석해 대화를 시작한 지 2분쯤이 지나자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카페 직원은 영상 속 맨 오른쪽에 앉은 양향자 원내대표 앞에 커피를 차례차례 내려놓았다.

이어 양 원내대표가 커피를 건네기 시작했다. 양 원내대표는 동석자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박 대표에게 첫 커피잔을 건넸다. 양 원내대표는 그 뒤 두 번째 잔을 이 대표에게 건넸다. 이 대표는 그 잔을 두 손으로 받아 든 다음 웃고 이야기하면서 한 모금 마셨다.

그러는 동안 양 원내대표는 이 대표 뒤쪽에 앉은 당 관계자 3명에게 커피를 차례차례 전달했다. 이 대표는 눈 앞에서 커피잔들이 전달되는 동안 눈길만 슬쩍슬쩍 보낼뿐 도와주지 않았다. 대신 자신과 마주 앉은 박 대표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하면서 여러 말을 낳고 있다.

아무리 당의 대표라고 해도 가장 나이 어린 이 대표가 자기 커피만 챙기고, 연장자인 양 원내대표가 커피잔을 일일이 돌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누리꾼들은 "자기 밖에 모르는 행동" "역시 싸가지" "이건 교육 문제" 등의 의견을 주로 보였다.

한편 자리에 앉은 사람 모두에게 커피가 전달된 뒤에야 자기 커피를 챙긴 양 원내대표에게는 "임원까지 올라가신 분은 역시 남다르다"며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원내대표의 매너를 칭찬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