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이정재의 투자 소식에 사흘새 주가가 2배로 폭등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래몽래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전날보다 1570원(9.11%) 떨어진 1만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장중 기록한 전고점 2만4400원 대비 35%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래몽래인은 이정재의 투자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지난 12일 2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는데, 발행 신주 총 292만여주 중 와이더플래닛이 181만2688주, 이정재가 50만3524주를 투자하기로 한 것. 발행가액이 주당 993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재가 투자하는 돈은 50억여원에 이른다. 또 와이더플래닛은 이정재가 최근 투자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문으로 상당한 친분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어, 이정재의 투자는 '한동훈 테마주'로 편입되는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와이더플래닛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정재 투자 소식이 알려지며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불과 10거래일여만에 주가가 8배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래몽래인도 이러한 기대로 11일 종가 기준 1만1490원이었던 주가는 이정재의 투자 공시 직후 사흘만에 2배 넘게 올랐는데, 이후 계속 하락 중인 상황이다.
래몽래인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대표작인 '재벌집 막내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을 비롯해 지난 16년간 4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콘텐츠 제작이 86.7%, 저작물 판매가 13%를 차지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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