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서울 장충체육관이 장장 2년8개월간의 꽃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지난 1963년 2월 1일 국내 최초 실내경기장으로 개관,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박치기왕 김일의 프로레슬링 경기, 12대 대통령 선거까지 등 수 많은 역사를 간직한 장충체육관.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변모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체육관 외부디자인은 부채춤, 강강술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춤․놀이를 형상화했으며 시설물 안전에 역점을 뒀다. 관람석엔 가족·연인석 등 테마석과 장애인 배려석이 마련됐으며, 뮤지컬, 콘서트 등 각종 문화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음향, 조명, 전광판, 방송중계 설비 등도 갖췄다. 3호선 동대입구역-체육관 전용 연결통로가 신설돼 접근성도 높아졌다.

장충체육관은 리모델링을 거치며 당초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8385㎡)에서 지하2층~지상3층 연면적 1만1429㎡ 규모로 커졌다. 총 관람석은 4507석이다. 신설된 지하2층엔 그동안 부족했던 선수들의 연습 공간이자 체력단련 공간인 564.7㎡ 규모 보조경기장, 헬스장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4일 체육관의 내외부 모습을 첫 공개했다. 정식 개관식은 오는 17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신동파, 장윤창, 홍수환, 김광선, 이왕표 선수 등 장충체육관을 빛낸 왕년의 스포츠스타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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