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하트시그널' 출신 배우 송다은(33)이 '버닝썬 게이트 연루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송다은은 15일 자신의 SNS에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바"라며 "이 일로 많은 분들이 피해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근 몇 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며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을 끌어들였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귀었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라며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했다.
송다은은 루머가 퍼진 경위에 대해 "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다. 그때 그 자리에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가 있었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개업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확인하고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 주는 일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다. 한 달 정도 일을 도와주고, 저 외에 저와 같은 포지션의 분들도 일을 그만두었다"며 "몇 개월 후,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됐다. 첫 한 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를 해주어 그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라며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