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래퍼 도끼가 한 방송에서 공개한 집과 돈뭉치가 진열된 화려한 드레스룸이 논란이 되고있다.
젊은 놈이 돈자랑 한다는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어려움을 딛고 자기 실력으로 이룬 성과이니 나쁘게 볼 것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4가지쇼 시즌2’에는 래퍼 도끼가 출연해 여의도에 위치한 60대 아파트에서 지내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도끼의 집에는 당구대는 물론,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신발과 옷, 귀금속들과 함께 특히 액수를 짐작하기 힘든 돈뭉치가 전시 되어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국, 필리핀, 스페인 혼혈인 도끼는 7살때부터 흑인음악을 들으면서 성장했다.
13살때 조PD와 함께 하게되지만 생활은 밑바닥. 숙소라고 마련해준것이 건설현장 컨테이너였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하게된 ‘올블랙’ 활동을 접고 솔로로 활동. 15살이라는 나이에 이미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도끼는 2005년 다이나믹듀오 앨범 中 ‘서커스’라는 곡의 작사, 작곡, 랩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랩퍼 더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레코즈’ 레이블설립해 공동 CEO가 되었고 현재는 ‘빈지노’의 영입으로 3인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솔로 활동하면서 1년에 100여곡에 이르는 엄청난 작업량을 보여주었고 대부분의 수입이 저작권료와 공연수입이다.
2013년 한해 수입이 5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공한 힙합뮤지션이 되었다.
사실 도끼의 돈자랑과 같은 허세와 같은 이런 모습이 힙합씬에선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다. 도끼도 방송에서 해외 유명 래퍼들의 동영상을 보며 언젠가 자기도 꼭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꿈을 꿨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정규직과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또래들이 보기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은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도끼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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