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올 신규 채용계획 살펴보니…
삼성 · 현대차 · LG · SK 올 5만4500명 채용 대졸 신입사원은 2만여명 불과 스펙보다 다양한 시각 · 경험 중시
사회초년병들의 취업문이 올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삼성ㆍ현대자동차ㆍSKㆍLG 등 4대 그룹은 올해 약 5만4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5만4650명)보다 약간 줄어든 수치다. 이 중 대졸 신입사원은 2만명을 약간 웃도는 정도를 뽑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200여개 4년제 대학총장에게 인재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시행키로 했는데 4대그룹은 채용 방식도 제각각이다. 삼성은 ‘찾아가는 열린 채용제’를 통해 인재들이 수시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길거리 캐스팅’ 방식의 암행 채용 프로그램 ‘더 에이치(The H)’를 가동하고 있다. 인사담당자가 수시로 돌아다니며 일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출신학교ㆍ학점ㆍ어학점수를 전혀 보지 않고 오로지 끼와 열정으로 도전을 즐기는 오디션 방식의 ‘바이킹형 인재’ 채용을 도입했다. LG그룹은 공모전 형식의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 ‘LG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 2004년부터 우수 성과 학생 24명에게 입사ㆍ인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스펙’ 대신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보겠다는 뜻으로, 현재까지 프로그램 출신 100여명이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대연ㆍ신상윤ㆍ김윤희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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