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2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또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9.8로 1일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지수는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가 예상한 50.2도 밑돌았다.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지수가 50 아래임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경기 하강 압박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도 지난달 53.7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홍콩 소재 장지웨이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지수가 더 악화할 전망”이라면서 “당국에 대한 추가 완화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의 톰 오를릭 이코노미스트는 1일 “중국의 성장이 더 위축될 것임을 예고한다”면서 “증시 탄력도 약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의 마샤오핑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업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그간의 완화 효과가 제한적이란 점도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부진과 내수 침체, 세계 경제 회복 미흡이 중국 성장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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