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최근 베이징의 한 음악회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줄 서서 입장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펑리위안은 지난 10일 중국 현대음악의 초석을 다진 리링의 탄생 100주년 음악회에 참석해 의전 없이 일반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입장했다. 이 장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끌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진정한 친서민” “위신이란 이렇게 스스로 세우는 것”이라며 펑리위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펑 여사의 이 같은 행보는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는 낭비 근절과 친서민 이미지를 높이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일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말 집권 이후 경비 절감 등을 위해 행사장에 카펫을 깔거나 꽃 장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과도한 경호도 지양하도록 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을 엄격히 시행했다.
때문에 펑리위안의 이번 행보 역시 국민들에게 이른바 ‘사풍(형식ㆍ관료ㆍ향락ㆍ낭비) 배격 운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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