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한국 남부발전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계약이 침체된 해운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선사와 화주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케이프급 선박 2척의 10년, 15년 유연탄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과 이상호 한국 남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달 20일 실시된 한국 남부발전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 입찰에 응모해 지난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2016년부터 2031년까지 250만t 규모의 유연탄을 수송해 약 3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번 계약을 통해 전력생산에 필수 에너지원인 유연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익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이번 입찰을 통해 파나막스급 선박 1척(12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유니코 로지스틱스’도 참석했다. 남부발전은 파나막스급 계약과 관련해 입찰참가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선박금융을 조달 지원하는 등 중소선사들이 참여를 독려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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