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오는 13일 인사청문회 출석을 앞둔 김진태(61ㆍ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장남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일각의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사전 진화에 나섰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 측은 지난 10일 김 후보자의 장남은 병역 대체복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코이카) 해외봉사단에 지원했으나 질환 문제로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시험 성적이 나빠 탈락한 것으로 코이카 측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가 그동안 장남의 병역 면제 사정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해 왔다거나 김 후보자의 장남이 합격해 대체복무를 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11일 이에 대해 관련 자료 일체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 측은 ▷2008년 12월 24일 지원서를 접수해 같은 달 31일 서류전형에 합격한 뒤 ▷2009년 1월 3일 필기시험, ▷1월 4일 컴퓨터기술 면접 및 영어회화 면접 시험을 거쳤으며, 보름 뒤인 같은 달 19일 필기와 컴퓨터기술면접, 영어회화면접 시험에서 모두 합격했다며 합격자 통지 사항 등을 들어 밝혔다.

이후 1월 23일 1차 신검을 받고, 2월 2일에 2차 신검을 받았으나 같은 달 13일 결국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김 후보자 측은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자 측은 장남 병역 관련 해명 자료에서 “소변검사 결과 단백질 및 혈뇨 비율이 높다는 의사 소견이 나와 2009년 2월 코이카에 불합격했다. 이 때문에 외래 진료를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2005년 징병검사에서 양쪽 눈의 시력 차가 큰 ‘부동시’로 현역 복무대상인 3급 판정을 받고 카투사와 공군 어학병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이어 코이카에 탈락한 뒤 육군운전병에 지원했으나 재검을 통해 2009년 6월 사구체신염을 확진받고 최종 면제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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