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상하이市서기 개혁소조로 習 브레인 리잔수 뒤이을듯 공청단 출신 양대산맥 전면배치說
국가안전위 부주임 멍젠주 하마평 시진핑과 외교안보 진두지휘 예상
향후 10년간 중국 개혁 청사진이 제시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막을 내리면서 중국 정계에 메가톤급 인사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3중전회를 통해 ‘국가안전위원회’와 ‘전면개혁 심화 영도소조’ 등 2개의 막강한 국가기관이 출범하면서 조직의 실무를 책임질 인사가 선발되고,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직ㆍ인사도 대대적인 재편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가 영도소조를 진두지휘하는 조장을 맡을 것이라는 설이 고조되고 있다. 외교안보를 관장하는 국가안전위의 주임과 부주임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멍젠주(孟建柱) 정법위원회 서기가 각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13일 나온 데 이어, 한정 상하이 서기가 영도소조를 진두지휘해 개혁의 총설계를 맡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보쉰은 14일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면서 그의 영입을 확신했다.
한 서기는 영도소조 조장을 맡은 후 국가 부총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도와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새 시험대인 상하이자유무역구 출범을 주도했다. 부총리에 오르면 상하이자유무역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벌써 나오고 있다.
상하이시 서기 자리는 당분간 리시(李希) 부서기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는 중앙후보위원으로 그동안 상하이시 서기는 정치국 위원급이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격이 낮다. 때문에 다른 인물이 후임으로 내정될 것이 유력하다.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는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았다. 중앙판공청은 한국의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을 합친 기능을 한다. 리 주임은 시진핑이 등장하는 공식 행사에서 그의 옆자리를 지키는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당과 국가의 기밀관리와 비밀공작을 지휘·감독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인 중앙보밀위원회 주임 자리도 겸직하고 있다. 1980년대 허베이(河北)성 우지(無極)현 서기 재직 때 시진핑 주석이 이웃 현인 정딩(正定)현 서기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가안전위 부주임에는 멍젠주 서기가 유력하지만, 시진핑의 또 다른 책사로 꼽히는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양샤오두(楊曉度) 중앙기율위원회 위원이 기율위 부서기로, 쑨차오(孫潮) 상하이 민항구 서기가 최고인민법원으로 옮겨가는 등 대대적인 후속 인사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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