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최근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시를 찾는 의료 관광객 증가율이 경쟁지자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호영(새누리당ㆍ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이 15만946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시와 경기도를 찾은 의료관광객이 11만8768명(64.45%)으로 인천 6371명(4%), 대전 5371명(3.37%) 순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관광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그 다음으로 부산 9177명(5.75%), 대구 7117명(4.46%) 순으로 몰리다 보니 진료수입에 있어 수도권의 집중도가 심하고 대구 등의 비수도권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한 해 서울과 경기도가 벌어들인 진료수입이 2300억에 이르고 있는 반면 부산 139억, 인천 64억원의 진료수입을 거두었고 대구시는 67억으로 전국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구를 찾는 의료관광객 증가율도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관광객이 2011년에 비해 30.3%(2만7167명)가 증가했지만 대구는 그에 못 미치는 22.8%(1623명)가 증가했다.
반면 인천과 대전은 각각 37.1%(2367명), 63.4%(3408명)의 증가율을 보여 관광객 숫자가 대구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실정으로 내년께는 대구보다 많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의원은 대구를 앞서고 있는 부산의 경우도 전년에 비해 36.8%(2,473명)의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 의원은 “대구는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낮아 관광객 유치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특화된 의료분야를 개발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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