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전월비 0.01%P상승 금융권 수익성 개선 기대감

시장금리가 올해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금리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진 은행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9월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는 2.63%로 지난달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9개월 연속 내리막 끝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ㆍ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 평균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이 반영돼 소폭 상승했다”며 “각 은행들은 16일부터 변동 폭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8월 은행권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로 7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정기적금 금리는 2.93%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코픽스는 줄곧 내림세를 보였지만 지난 5월 이후 하락폭이 0.01~0.02%포인트로 작아지며 바닥을 다졌다. 즉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금리 상승국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1.75%까지 떨어졌던 시중은행의 NIM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3분기에는 1.8% 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은 상반기에 NIM 바닥을 확인했다”며 “신규 예대금리 차가 확대되고,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3분기 중에 끝나면 연말에는 NIM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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