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산학회서 친환경 발효공법 ‘L-메치오닌’ 공개

-美 연구진, ‘기존 DL-메치오닌 대비 CJ ‘L-메치오닌’ 생체이용률 20~40% 우수’ 발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CJ제일제당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만든 사료용 필수아미노산인 ‘L-메치오닌’을 먹은 닭과 돼지는 기존 화학공법으로 생산ㆍ판매되고 있는 ‘DL-메치오닌’을 섭취한 가축보다 빨리 자라고 새끼도 더 잘 낳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해외 연구진이 발표했다. ‘메치오닌’ 의 전세계 규모는 50억 달러로, CJ의 ‘L-메치오닌’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진은 지난 15일~20일까지 중국 베이징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세계축산학회에서 “CJ의 ‘L-메치오닌’은 기존의 ‘DL-메치오닌’ 대비 상대적 생체이용률(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의 기능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 측정하는 척도)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이라고 발표했다고 CJ제일제당은 21일 밝혔다.

축산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이 연구진은 약 2년에 걸쳐 닭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사양시험을 통해 ‘L-메치오닌’이 들어간 사료를 먹은 가축이 ‘DL-메치오닌’ 대비 증체량(일정 기간 동안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양)이 138% 우수하다고 공식발표했다. 사료효율은 143% 낫고, 장 발달ㆍ항산화ㆍ산란율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도 했다.

‘L-메치오닌’은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만든 것이다. ‘DL-메치오닌’은 석유를 원료로 한 화학공법으로 생산한다.

메치오닌 시장은 라이신(40억달러)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독일 에보닉,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스미토모 등 4개 기업이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그린바이오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수익성과 시장성장가능성이 높은 메치오닌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생산한 세계 최초의 ‘L-메치오닌’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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