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박제용 KTB PE 대표는 21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취임한 박 대표는 헤럴드경제와 취임후 가진 첫 공식 인터뷰에서 KTB PE의 최대 강점으로 풍부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꼽았다.

또 토종PE 운용사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다양한 해외네트워크도 KTB PE의 강점이다.

박 대표는 또 “지금 업계에 지나치게 과당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프라이빗(Private)’ Equity Fund 인데 실제로는 ‘퍼블릭(Public)’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 많은 정보가 외부에 공표되고 너무 많은 플레이어들이 경쟁하는 양상이라는 것이다.

박제용(금융인/전기타공공기관인/KTB프라이빗에쿼티부회장)
박제용<사진> KTB PE 대표는 21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제용(금융인/전기타공공기관인/KTB프라이빗에쿼티부회장) 박제용<사진> KTB PE 대표는 21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파이가 작아서 생기는 본질적인 문제로 시장 자체가 커져야 한다”면서 “그 시장을 국내에서만 찾을게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치할 때 PE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B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은 1984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폴, 태국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KTB PE는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2개의 PEF를 운용 중이다.

박 대표는 “KTB PE의 해외전략은 해외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을 인수하거나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추가적인 성장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주 글로벌 협력 PEF가 대표적인 예로, 호주ㆍ뉴질랜드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ㆍ중견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이나 기업과 관련해 “프라이빗한 사업을 먼저 공표할 수는 없다”면서도 “안정적인 시장을 가지고 있는 소비재산업과 구조적인 변혁기를 맞는 제약업 등의 업종에 관심이 크다”고 귀띔했다.

한편 박 대표는 26년간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며 수석부행장까지 지냈고 한국투자공사(KIC)의 설립 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KTB PE는 KTB네트워크(구 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기업구조조정조합과 PEF운영을 전담하던 PE투자본부가 작년 3월 PE전문 운용사로 분사했다. 국내 PEF업계 상위 5위권 안에 꼽히며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