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신뢰 없고…역사 책임의식 없고…극우 끝 없고
“아베 신조(安倍晋三ㆍ사진) 일본 총리는 3가지가 없어 국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
중국 외교당국의 아베 총리 맹비난에 이어 이번에는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톱기사로 아베의 ‘3무(無)’를 지적하며 지도자 자격을 문제 삼았다.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에 대해 ▷주변국에 대한 신뢰가 없고 ▷역사적 책임의식이 없으며 ▷극우의 끝이 보이지 않는 3무(無) 정부가 지역 안보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 이는 헛소리이고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최근 아베 총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아시아에서 더욱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며, 아태지역 안보 리더가 되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어 통신은 ‘사람은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고 국가는 믿음이 없으면 편치 않다(人無信不立, 國無信不寧)’는 공자 말씀을 꺼내며, “국가 간 신용은 가장 기본적인 요구인데 아베 정부한테는 바로 이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댜오위다오 문제는 중일국교정상화(1972년) 때 유보하기로 합의 했고 지난 40여 년동안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초가 됐지만, 아베는 집권하자마자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신용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한 담화)를 뜯어고치려 하고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그의 비뚤어진 역사관이 한국ㆍ중국 등 주변국 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도 했다.
아베 총리의 극우 질주도 맹비난했다. 통신은 역사를 부정하고 영토 전쟁을 선동하는 진짜 의도는 평화헌법을 수정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베의 언행에서 알수 있듯이 ‘지역의 평와와 안전을 수호하려는 지도자’라는 뜻은 아시아의 패권을 쥐겠다는 이기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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