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성년자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구청에서 초등학생에게 호신술을 가르쳐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악구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성폭력,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호신술 실습을 하는 ‘여성폭력제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날로 심각해지는 성범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악경찰서, 성폭력상담소,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과 손잡고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미성년자 중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교육을 가장 원했기 때문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아카데미 운영 전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했는데 초등학교가 가장 많이 신청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강사가 성폭력 상황과 대처 요령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관악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뮤직비디오, 동영상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한국여성태권도연맹 강사가 ‘스마트(Smart) 3s 호신술’을 가르친다. 감각켜기(Swich on) , 반응하기(Stretch out), 대처하기(Strike back)의 3단계로 이뤄진 이 호신술은 고난도 동작보다 기초적인 움직임으로 자기 방어를 하도록 해 태권도를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며 “7개 학교, 5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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