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내년도 미국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글로벌 증시는 동반 약세로 마감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33포인트(0.40%) 떨어진 15,273.2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5포인트(0.27%) 낮은 1,692.77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두 지수는 연속 5거래일째 떨어졌다.

유럽에서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린 6551.53,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01% 하락한 4195.35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과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에 16조7000억달러인 연방부채 상한을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벌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여전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투자업체 알파리의 크레이그 얼램 시장 분석가는 “미국 의회가 예산안 등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세계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동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블헤드 자산운용의 메이스 블릭실버 이사는 “워싱턴 정치인들의 속임수 같은 발언으론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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