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너목들’이 떠난 안방에선 소지섭-공효진이 ‘케미갑(甲) 커플’로 떠오르며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7일 첫방송된 SBS ‘주군의 태양’은 13.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14.8%이다. 전작이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최종회 시청률(23.1%)보다는 10% 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이지만, 무난히 1위 자리에 안착한 상황이다.
‘주군의 태양’은 첫 방송부터 홍자매의 탄탄한 대본과 진혁PD의 생동감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웃기고-무섭고-슬픈” 1차원적인 감정을 달달하면서도 몽환적인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로 완성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소지섭과 공효진의 만남은 코믹하면서도 신비롭게 그려졌고,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귀신은 어느 샌가 불쑥 튀어나와 가슴을 졸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귀신 때문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 공효진의 독백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는 휴먼스토리로 이어졌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투윅스’는 이준기 김소연 박사선을 앞세운 추격물로 출사표를 던졌다. 7.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로 출발을 하게 됐다. 전작이었던 ‘여왕의 교실’ 최종회보다는 0.7% 포인트 하락했다.
첫 방송된 ‘투윅스’는 태산과 수진의 첫 만남을 통해 극의 전개방향을 알렸다. 태산은 수진을 처음 보자마자 자신의 딸임을 직감했고, 이준기는 그런 태산의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감정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수진과 골수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태산에게 수술까지 2주 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그 벅찬 감동을 만나기도 전에 끔찍한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돼 본격적인 추격전의 막을 올렸다.
한편, KBS2 ‘칼과 꽃’은 6.3%의 전국시청률을 3위를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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