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WP)를 인수한 것은 순전히 마우스를 잘못 눌러서 생긴 일”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의 창업주 베조스가 2억5000만달러에 미국 유력일간지 WP를 인수한 파장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미국 시사 잡지인 ‘뉴요커(New Yoker)’가 이같은 풍자 칼럼을 실었다.

한데 중국 언론들이 이를 사실인 마냥 진지하게 보도해 망신을 당하고 있다.

영국 BBC는 “베조스의 WP 인수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신화통신이 잠시 판단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7일 신화통신이 쓴 이 기사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다른 중국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다.

뉴요커에 실린 풍자 칼럼은 베조스를 인터뷰 한 형식으로 썼다.

베조스는 “WP 인수는 순전히 실수였다. 마우스를 잘못 눌렀을 뿐이다”면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후에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로부터 2억5000만달러가 적힌 청구서가 날라왔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칼럼은 베조스가 WP 고객센터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얘기했지만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알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도 중국 언론은 풍자 전문매체로 정평이 나있는 ‘디 어니언’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됐다는 기사를 진지하게 보도하는 실수(?)를 범해 구설수에 올랐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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