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올해 들어 중ㆍ소형주와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펼쳐지면서 개미들이 코스닥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개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월들어 기관의 순매수액을 앞질렀다. 특히 돈을 빌려 주식 투자에 나서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9309억원으로 코스피(2조7088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았다.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의 잔고가 2조6000억∼2조7000억원 사이에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잔고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코스닥이 ‘마의 벽’ 600선을 넘어선 만큼 개미들의 ‘바이 코스닥’ 열풍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형주와 비교해 대외 악재에 영향을 덜 받는 중ㆍ소형주의 특성상 코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지수 상승기에 급증한 신용잔고는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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