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여름의 막바지에도 ‘다이빙쇼’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엔 해외 포맷의 한국판이다. 네덜란드의 유명 프로그램 ‘셀러브리티 스플래시(Celebrity Splash)’의 한국버전인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신동엽 전현무가 MC를 맡고, 이봉원 김영호 양동근 샘 해밍턴 아이비 클라라 강인 등 26명의 연예인이 도전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신정수 PD는 3가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스플래시’의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는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신 PD는 이미 SBS ‘맨발의 친구들’과 KBS2 ‘출발 드림팀’을 통해 스타들의 다이빙 도전을 선보였던 것을 언급하며 기존에 존재한 ‘다이빙 쇼’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 해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신 PD는 “실질적으로 ‘스플래시’ 쇼의 아이디어가 된 것은 수많은 미국의 워터쇼였다”고 운을 떼며 “그것을 TV화시키는 작업에서 변형된 것이 ‘스플래시’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스포츠와 결합한 여러 가지 쇼의 형태가 먼저 시작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밝힌 ‘스플래시’만의 차별점은 ‘때깔, 기량, 스토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PD는 ‘스플래시’는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글로벌 포맷답게 방송의 ‘때깔’이 좋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고퀄리티 방송이다”며 “이미 3개월 전부터 섭외가 시작됐고, 다이빙 훈련에 돌입한지는 2개월이 됐다. 출연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선보였던 타방송사의 다이빙쇼와 가장 큰 마지막 차별점은 ‘출연자들의 스토리’에 있었다. 이미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발견 가수들의 숱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PD 답게 신정수 PD는 ‘스플래시’에서도 개인의 드라마를 강조했다.
신 PD는 “한국형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개인의 체험 스토리를 무시할 수가 없다”며 “개인이 가진 도전의 의미를 담아 연출해 한국적으로 승화시켜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지점 역시 ‘진정성 확보’에 달려있다. 신 PD는 “1990년대 이미 모든 방송사에선 여름만 되면 아이돌그룹의 여자 멤버들이나 여배우들을 데리고 잠실체육관에 가서 다이빙을 했다. 이 같은 방송의 목적은 선정성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플래시’에서는 그 부분을 담지 않으려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웃기려고 제작한 프로그램도 아니다.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거짓 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을 뛰어넘고 새로운 경지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스포츠 리얼리티쇼의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방영한 이후 전세계 20개국에서 제작된 글로벌 스포츠 리얼리티 쇼로, SM C&C가 제작을 맡고 MBC가 연출과 방영을 맡은 합작품이다.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박재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윤지, B1A4 공찬, EXO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UFC 챔피언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6명의 스타들이 다이빙의 공포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이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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