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군대 생활을 다룬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군용품의 하나인 ‘야전침대’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인터넷 물품 거래 카페를 통한 야전침대 판매 사기가 이달 들어서만 수십건 발생했다.
피의자들은 인터넷 카페에 ‘○○○○ 야전침대 군용 판매’, ‘야전침대 일괄 처분’, ‘야전침대 새제품 판매’ 등의 제목으로 광고글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고 주문과 입금을 완료하면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고 써놨다.
피해자들은 제품 문의를 하니 바로 답장이 올만큼 피의자가 상세히 답변해 줘 안심하고 입금 했다. 입금 즉시 피의자들은 입금이 확인됐다며 주소를 가르쳐 주면 다음날 택배 송장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감감무소식이었고 피해자들이 연락을 해도 계속 받지 않았다.
침대 1개당 판매 금액이 4만~5만원 정도라 피해자들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의심 없이 구매했지만 결국 침대는 얻지 못하고 돈만 날리게 됐다. 피의자들은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가로챘다.
피의자들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으며 지금도 계속 광고글을 올리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개인 간 직거래를 피하고 특히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공동구매, 구매대행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게시판이나 구매 후기,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계좌이체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등 스스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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