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 신경쓰느니 사회공헌”…외모논란 재워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년 아저씨의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실망시켰던 ‘원조 꽃미남’ 진청우(金城武ㆍ40·사진)가 자신의 ‘외모 변화 논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대범함’을 보였다.
최근 대만 항공사 에바항공의 모델로 발탁돼 찍은 광고 스틸 컷에서 공개된 진청우의 모습은 완연한 40대 아저씨의 모습이었다.
날렵했던 브이라인 턱선은 살이 쪄 완전히 실종됐고, 탈모 증세까지 나타나 머리도 많이 빠져 있어 ‘잘생긴’ 진청우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작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은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라도 세월은 피할 수 없다”면서 한탄하기도 했다.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진청우가 마침내 자신의 외모 변화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6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생사련(生死戀)’의 베이징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진청우는 “외모 논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외모에 시간과 정성을 쏟을 거라면 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몸에 붙는 티셔츠와 카키색 바지를 입고 등장한 진청우는 피부색이 다소 검어졌으나 편안한 분위기였다. 가끔 ‘찬란한 미소’를 지어 현장의 많은 여성의 마음을 녹이는 등 여전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사련’의 연출을 맡은 우위썬(吳宇森) 감독도 “진청우가 병을 앓았으나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 같다”며 진청우를 응원했다.
이에 네티즌은 “‘남신(男神)’이 돌아왔다”고 환영했고, 진청우의 매니저는 “그는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감독의 신작 ‘생사련’은 격동적인 중국 근대를 배경으로 전쟁과 재난 속에서 펼쳐지는 세 연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3억위안(약 560억원)이 투자된 대작으로, 송혜교를 비롯해 진청우, 장쯔이(章子怡), 황샤오밍(黃曉明) 등 중화권 톱스타들과 일본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 등 한ㆍ중ㆍ일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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