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문화영토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분야로 창조경제의 폭과 깊이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기에 앞서 “문화는 아무리 찬양해도 모자란다”며 ‘문화콘텐츠 산업 예찬론’을 편 데 이은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 전 세계가 문화영토를 구축하고 문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창조경제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문화산업에 대해 “만약 지금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아마 다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문화는 이제 예술을 넘어 국가 간의 치열한 산업경쟁의 원동력이 됐고 문화가 콘텐츠가 되고 문화가 시장을 만드는 현상을 지금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로 문화가 창조경제의 주요 핵심 콘텐츠이고 앞으로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것도 바로 문화가 될 것”이라며 “또한 문화는 관광,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인 문화를 융성시키고 문화콘텐츠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면 경제를 활성화하고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마침 이번 주에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계획을 발표하게 되는 데 앞으로 여기에 많은 창작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CJ그룹이 전담ㆍ지원하게 될 문화 분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제시장’을 관람할 당시 현장에 배석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이 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창조문화센터를 언급하며 “CJ가 그동안 문화에 투자하고, 해외에 널리 알리시고 기여를 많이 해오셨다”면서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문화를 통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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