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폭등…한우 등심보다 1.7배 비싸

민물장어 산지 시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던 장어가 서민에겐 맛보기 힘든 음식이 될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물장어의 최근 산지 시세는 1㎏(2마리) 기준 약 4만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6월(1만8000원) 대비 122%나 올랐다. 국내산 민물장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대형마트에서 2011년 20.5%, 지난해 23.1%로 대표 보신 상품이다.

민물장어는 그러나 2010년부터 소비는 증가하는데 자연산 치어 물량이 늘지 않아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물량이 크게 줄어들자 대형마트는 1년 전부터 민물장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여름 성수기가 지난 시점부터 전국 각지에서 물량을 확보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장어를 구운 후 얼리는 방식으로 국내산 민물장어를 비축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여름 보신상품으로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인 9800원(100g)에 판매하고 있다. 장어는 그러나 한우 등심 가격 5800원(100g)보다 약 1.7배 비싼 보신음식 중 하나다.

이세우 이마트 장어담당 바이어는 “장어는 수산물 중 가격이 비싸지만 최고의 보신음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등 아시아 전역에서 치어가 급감하고 있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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