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 부채가 2012년 말 기준 2조3400억으로 늘어나 6년 사이 5000억이 증가해 대구시민 1명당 부채 93만원을 기록했다. 또 공사∙공단 부채 1조575억원을 합치면 대구시 부채가 3조4054억원으로 늘어나 대구시민 1인당 부채가 136만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시가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2012년 결산서에 의하면 2012년 말 채무 1조9663억원으로 전년대비 390억원 감소했다. 또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802억원의 채무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25일 회계사 출신 대구시의회 김원구(행정자치워원회∙달서) 의원은 발생주의에 의거한 복식부기 재무보고서로 살펴본 대구시 부채상황이 2012년 총부채 2조34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대비 165억원이 감소했지만 대구시 본청 총 부채가 2006년 1조8553억원에서 2102년 2조3479억원으로 492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대구시 발표와 2000억원이상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범안로 유료도로 재정지원,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 환경시설공단 재투자,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등을 제외해 실제 대구시민들이 갚아야할 부채보다 적은 채무를 발표했다”며 대구시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호전됐다고 밝힌 부채상황이 실제는 나아지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대구시 부채가 492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대구시민 1인당 부채도 2006년 73만8217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93만7063원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무보고서에 의한 2012년 말 공사∙공단 총부채 1조575억원을 대구시 본청 부채와 합산하면 부채가 3조4054억원으로 늘어나 대구시민 1인당 부채가 136만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의거하여 단식부기에서 지방채증권, 차입금, 채무부담행위, 보증채무부담행위의 채무만을 표시하는 결산서를 작성했지만 발생주의에 입각한 복식부기 결산서가 사실상 우리 시가 갚아야 할 부채를 더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며 대구시 부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질타했다.
이어 “대구시는 막연히 부채를 줄이고 있다고 일방적인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부채관리로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안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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