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전ㆍ현직 교황이 바티칸 교황청에서 동거하는 사상 유례없는 시대가 열렸다.

교황청이 2일(현지시간)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왼쪽)가 지난 2월 28일 자진사임한 후 처음으로 바티칸으로 돌아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정원의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전임 교황의 새 거처에서 베네딕토 16세를 맞았으며 전ㆍ현직 교황은 부속 예배당에서 함께 미사를 올렸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베네딕토 16세의 바티칸 귀환은 전임 교황과 현 교황이 같은 곳에서 동거하는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월 13일 교황에 선출된 이후 전임 베네딕토 16세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베네딕토 16세는 사임한 뒤 지금까지 두달여 동안 이탈리아 로마 인근에 있는 카스텔 간돌포의 별장에 머물러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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