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불량 식품에 대해 초강력 처벌을 지시하고 나선 가운데 생강의 주산지인 산둥(山東)성에서 맹독성 농약으로 재배한 생강이 발견됐다.
6일 신징바오(新京報)는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농민들이 맹독성 농약인 선눙단(神農丹)을 써 생강을 재배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선눙단은 50㎎만 먹어도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농약이다. 중국 농업부는 이 농약을 면화, 연초, 땅콩, 고구마 같은 생육 기간이 비교적 긴 작물이 심각한 병충해에 걸릴 때만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잔류 농약에 대한 우려로 수확일로부터 150일 전에만 한 차례에 한해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웨이팡 시 농민들은 봄철은 물론 가을철에도 사용 기준치의 3∼6배에 달하는 선눙단을 생강밭에 뿌려왔다. 이들은 잔류 농약의 위험을 우려해 자신들이 재배한 생강을 먹지 않고 있었다.
농민들이 이처럼 맹독성 농약을 남용하는 것은 생산량을 배까지 획기적으로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팡시의 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농약 남용을 부채질했다.
선눙단으로 재배된 생강은 주로 중국 내수용이다. 해외 수출용 생강은 잔류 농약 검사가 까다로워 농민들은 수출용 작물에는 농약 사용을 자제한다.
웨이팡시 당국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잔류 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선눙단을 대량 판매한 농약 판매상을 체포했다.
hanira@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