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교육업체‘ 동화세상 에듀코’방문

가족친화기업 현장목소리 들어

“1년 열두 달 ‘가정의 달’이 돼야죠. 여성이 힘을 내야 가정도, 사회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교육업체 ‘동화세상 에듀코’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왼쪽>이 방문했다. ‘가족친화기업’의 운영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동화세상 에듀코 직원들은 일주일에 2~3번 회사에 출근하면서 재택근무를 병행할 수 있다. 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유연근무가 가능하고 임신ㆍ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의 염려 없이 회사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김영철 동화세상 에듀코 대표는 “회사 미래의 열쇠는 직원이 쥐고 있다”며 “3000여명에 이르는 직원 중 70%가 여성인 상황에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재’가 최우선의 가치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우려했던 ‘고비용ㆍ비효율’의 우려도 지금은 사라졌다. 오히려 직원들을 위한 교육ㆍ훈련 비용으로 매년 10억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연간 매출은 20~30%씩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연근무를 ‘시스템화’시킨 결과, 상당히 효율적으로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직원이 가정과 아이에 대한 걱정 없이 회사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업무효율은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5년째 이 회사에 재직 중인 김현정(39ㆍ여) 씨는 “유연근무나 출산휴가, 자기계발 등의 제도를 활용한 덕분에 11살, 5살된 아이 둘을 키우면서 회사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조 장관은 ‘선한 영향력을 가진 리더 키우기’ 등 동화세상 에듀코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리더십 교육 및 자기계발 훈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 장관은 “가족친화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등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묻고 귀를 기울였다.

김 대표는 “여성들의 섬세함과 감성이 ‘창조경제’시대에 기업을 운영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각종 지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족친화기업에 대해 격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