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검찰은 남양유업의 불공정거래 행위 전반에 대해 수사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전직 대리점주들이 ‘밀어내기’ 수법으로 물품판매를 떠넘긴 것과 관련, 남양유업 지점 3∼4곳을 추가로 고소키로 했고, 검찰은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떡값’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위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따르면 전직대리점주 8명은 다음주 중 남양유업 지점 3∼4곳의 지점장과 일부 영업사원을 고소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부지점, 물류창고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고소 내용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협의회 이창섭(40) 회장 등 2명은 지난달 초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 이모 서부지점 지점장 등 임직원 10명을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들은 남양유업 영업사원들이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51회에 걸쳐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조작,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기고 명절 떡값 등 각종 명목의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일부 임직원은 리베이트를 윗선에 상납금으로 바쳤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 짓고 다음 주부터 회사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