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ET필름 공장 증설 현장 방문…직원 격려 ‘소통 경영’ 행보
구워 직접 직원 입에 넣어줘…“경영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 약속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부끄러워 하지 말고 ‘아~’ 해 봐. 이 바베큐 맛있는 거야. 많이 먹고 힘내.”
한국에서 전국 사업장을 돌며 직원들 앞에서 직접 삼겹살을 구웠던 최신원 SKC(011790)ㆍSK텔레시스 회장이 ‘무대’를 미국 현지 공장으로 옮겨 직원들과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최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임직원과 편안한 소통을 통한 감성 경영을 해외 사업장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5일 SKCㆍ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미국 커빙턴에 위치한 SKC Inc. PET필름 공장 라인 증설 건설 현장을 방문, 현지 직원들을 위한 BBQ 소통 행사를 열었다.
증설 라인 현장을 방문한 최 회장은 직원들의 안전모와 공구 벨트 등을 직접 체크했다. 그는 “건설 작업 시 직원들의 안전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썼으며 관리 임원들에게는 건설 완공 후에도 현장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장 방문에서도 최 회장은 현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SKC Inc.의 한국과 미국 간부 직원 20여명과 함께 앞치마를 착용하고 직접 한국식 왕갈비를 구어 현지 직원 200여명에게 대접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모든 계열사를 돌면서 실시하던 ‘BBQ 소통 행사’를 미국 사업장에서만 진행하지 않아 미안했다”며 일일이 직원들의 입에 고기를 넣어 주며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연설을 통해 새로운 경영 목표를 통해 SKC Inc.가 한단계 높이 도약하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목표 달성 시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도 박수로 화답했다고 SKC는 전했다.
직원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최 회장의 현장경영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최 회장은 2007년 ‘항구적 노사 무분규선언’을 이끌어냈고, 지난달 30일 SKC 노사비상경영 한마음 결의 대회에서는 노동조합이 회사의 비상경영에 동참하고 올해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하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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