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기자] MBC 예능이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 이어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중국에 포맷 수출 계약을 맺었거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MBC 중국지사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 시즌 1’의 성공에 이어 이미 시즌 2~3까지 계약이 되었고, ‘아빠! 어디가?’의 포맷도 지난 4월 이미 중국에 판매됐다. ‘진짜 사나이’의 포맷 수출은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다. 한국 콘텐츠 기획력에 대한 중국의 인정으로 볼 수 있다.
‘아빠! 어디가?’는 귀여운 아이들의 매력 발산과 부자간의 끈끈한 정이 한 자녀 정책을 실시해 자녀가 귀해진 중국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중국 방송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포맷이다. ‘아빠! 어디가?’의 포맷은 지난 4월에 판매됐고 올 하반기에 제작 방송될 예정으로 현지 제작진은 이미 MBC를 방문해 일주일 간의 현장 견학을 진행했고 현재 2차 견학을 준비 중이다.
‘진짜 사나이’는 국내에서도 ‘한국적’이라고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제작 바이블이 부재하며 군부대라는 특수한 촬영 장소로 인해 현장 견학등이 제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주목을 끄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는 게 MBC의 판단이다. 병영이라는 환경 설정과 리얼다큐예능이라는 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실로 놀라웠다. ‘진짜 사나이’의 포맷은 오는 6월까지 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1월 중국에 첫 방송 된 후 3개월간 크게 인기를 얻었다. 최대 이슈메이커, 시청률 1위, 방송사 효자 프로그램, 이 모든 타이틀이 ‘나는 가수다’에 붙여졌다고 한다. ‘나는 가수다’의 대성공은 호남위성의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켜주었다고 한다.
중국은 과거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포맷을 수입했지만 자국과 같은 유교문화권 나라인 한국 콘텐츠와 포맷에 본격 관심을 돌리고 있는 중이다. 중국 내에서의 포맷 판매는 포맷의 양도에서 그치지 않고, 제작 자문을 병행해 MBC가 제작기술 지원 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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