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18일 국제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빌보드 싱글 차트 12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뮤직비디오의 도서관 장면이 반갑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지난 17일 불거진 가수 가인의 어묵씬이후 두번째로 이어진 뮤직비디오 논란이다.
논란이 된 장면은 싸이가 백댄서 10여명과 함께 서울도서관에서 '시건방' 춤을 추는 장면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가 춤을 추고 있는 곳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서울도서관으로,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생각마루 계단과 벽면서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서울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싸이의 뮤직비디오 제작사 측이 촬영협조 공문을 보냈고 시가 내부 논의를 거쳐 촬영을 승인했다.
그러나 정세환 서울시의원(민주·도봉3)은 지난 17일 제24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싸이가 도서관에서 춤을 췄는데,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외국인이 서울도서관에서 춤을 추고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리지 않으라는 보장이 없다”며 “이미 뮤직비디오를 통해 (도서관에서) 뛰어도 된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간 홍보도 좋고 서울도서관이 널리 알려진 명소가 되는 건 좋지만, 우려한 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라며 “시민이 조용하게 책을 읽어야 하는 공간이지,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키득거리는 공간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런닝맨은 도서관이 문을 열지 않은 날 찍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싸이의 뮤직비디오 역시 도서관 문을 닫았을 때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공간 마케팅에는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하지만 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본 기능으로 충분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큰 문제될 것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별 걱정을 다하네요”(feel**** ), “일반인이 도서관에서 노래틀어놓고 춤추면서 패러디영상 찍는건 그 사람이 정신이 나간거지”(tlsw****) , “오드리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얼만데? 오히려 홍보효과로 외국인이 자주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지” (w991****), “괜히 트집이다”( akri**** )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국제적으로 너무 알려진 가수니까 조금은 신경쓰자는 의미인 듯”(pphi***),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 될수도, 인기가 많다보니까요.. ”(sj****)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는 국내 방송사에선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심의를 거쳐 KBS는 부적격, SBS는 편집본은 적격-풀버전은 15세 이상 가능이라는 판정을 내렸고, MBC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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